드리미 내돈내산 3개월 후기
드리미를 구매하고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내돈내산 사용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로봇청소기를 골랐을 때, 각각의 로봇청소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비슷비슷했고 단점위주로 찾아봤었는데요.
그래서 로봇청소기의 단점들을 수용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단점이면 괜찮다고 생각하고 골랐던 것 같아요.
드리미 l20 ultra는 지금도 너무 잘 쓰고 있고 없었으면 어쩔뻔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년에 소비한 것 중에 제일 잘 산 제품 1위인데요.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보다는 단점을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번 포스팅에서 받자마자 썼던 단점들은
1. 청소시간이 길다.
2. 물걸레가 흥건하다.
인데요.
1) 아직 청소기가 집에 적응을 못하면 시간이 길게 잡히더라고요. 지금까지 사용하면서 청소기가 최소한의 경로를 잘 찾아내서 느끼기에 길지 않은 시간 안으로 청소를 끝내는 것 같습니다. 이건 청소기가 집 맵핑을 얼마나 많이 하고 익숙해지냐에 따라서 시간이 줄어들고 길어지는 것 같아요.
2) 생각해 보니까 당연했던 것 같아요. 같이 온 물걸레 역시 새것인데 물걸레가 아직 길이 안 들여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현재는 설정하는 대로 촉촉하게 마르게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단점들은
1. 스테이션과 본체 정리에 손이 많이 간다
집안청소는 이 친구가 다 해주지만 이 친구의 집 곧 스테이션과 이 친구 본체의 관리를 제가 해야 합니다.
우리 집만 청소해 주고 이 친구가 드나드는 스테이션은 청소를 안 하기 때문에 스테이션으로 들어가는 경사진입로, 본체가 충전하는 곳 (걸레거치대), 스테이션 위&로봇 본체 위에 쌓인 먼지는 제가 닦아줘야 합니다.
저는 머리카락이 긴 편인데 머리카락이 이렇게 양 사이드에 껴있어서 종종 빼줘야 합니다. (이것도 같이 청소해 주지..)
또, 걸레 거치대에서 걸레를 세척하기 때문에 물이 많이 지나다녀서 청소가 끝나고 귀찮다고 걸레 거치대 청소를 내버려 두면.. 걸레에서 쉰내가 납니다. 그럼 그 걸레 쉰내는 그대로 걸레에서 나게 되고 그 걸레쉰내 나는 걸레는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집안 바닥에 걸레 쉰내를 남기게 됩니다...(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드리미 처음 알아볼 때 온수세척이 빠져서 론칭된다는 얘기 들었을 때가 생각났는데요. 만약 온수수세척 기능이 들어가 있었다면 걸레쉰내가 안 났을까요...? 제가 온수세척이 되는 로봇청소기를 아직 써보지 못해서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걸레로 분리해서 빨고, 거치대로 발을 씻자로 닦고 물티슈로 스테이션 물 나오고 들어가는 부분을 잘 닦아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마저 안 하면 청소에 손을 놔야 하는 게 맞지만 청소가 귀찮아서 산 청소기인데 손이 이렇게 많이 간다니..라는 생각에 단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리고 번외로 저희 집은 여닫이 문이기 때문에 마음 같아선 문 뒤에도 청소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이것 또한 인간의 욕심이기 때문에 청소를 청소기가 모두 해줘도 별도로 문 뒤 공간은 물티슈로 직접 닦아주고 있습니다.
2. 진공청소&물걸레 모드는 별로다
청소 모드 중에 진공청소만, 물걸레만, 진공청소와 물걸레를 함께, 진공청소 후 물걸레청소
이렇게 4가지 모드가 있는데요. 저 4가지 모드 중에 진짜 손이 안 가는 모드가 진공청소와 물걸레를 함께하는 모드였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머리카락이 깁니다. 이 친구가 진공청소하면서 물걸레 청소를 같이하면 진공청소하면서 못 빨아들인 제 머리카락들이나 먼지 덩어리가 후발주자인 물걸레가 빙글빙글 돌면서 끌고 가더라고요. 그래서 청소기를 돌렸지만 바닥에는 물이 묻은 채 진공청소에 빨려들 가지 못한 머리카락이랑 엉킨먼지가 남아있더라고요. 그래서 이 모드로 딱 한번 돌려보고 그 후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진공청소 후 물걸레 청소 모드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3. 센서가 잘 작동되는지 모르겠다.
이게 청바청 (청소기바이청소기)인 것 같긴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선은 감지해고 피해 간다고 들었고, 제 눈으로도 청소기가 피해 가는 것을 봤었는데 줄이어폰은 너무 작아서 감지를 못했던 걸까요. 어느 날 예약청소로 돌리고 외출하고 들어왔더니 이어폰을 먹은 채 멈춰있는 청소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줄이어폰 먹은 청소기도, 그걸 본 저도 당황스럽게 서있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건 전적으로 바닥에 줄이어폰을 떨군 제 잘못이 있지만 광고에서 봤던 많고 예민한 센서와 레이저로 물건들을 인식한다는 문구를 생각하면 이 친구한테 느꼈던 배신감이 떠올랐었습니다. 장애물 회피 시스템으로 가구에도 잘 안 부딪힌다고 봤던 것 같은데 이 친구는 자주 부딪힙니다.. 세게는 아니지만 버스에서 졸다가 창문에 꽁하고 박는 것처럼 꽁 박습니다. 그런데 이게 자주 부딪히는 건 아니고 가끔가다 부딪혀서 아마 청소기 뽑기를 잘못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센서와는 다른 이야기이지만 물걸레 청소를 할 때 러그 위에 올라갈 때는 물걸레 리프팅이 자동으로 된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이 친구는 시원하게 러그도 물걸레질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것도 가끔가다 시원하게 러그를 닦을 때도 있고, 어쩔 때는 제대로 들고 다녀서 뽑기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4. 지레 겁먹고 좁은 데를 안 들어간다.
이건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느 날은 들어갈 때도 있고, 어느 날은 안 들어갈 때도 있고... 좁은 부분을 맵핑만 하고 지나치길래 직접 청소기를 들어서 좁은 곳에 두니 그때는 또 열심히 청소를 하는데 왜 안 들어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한두 번이 아니다 보니 복불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3개월 동안 사용해 보고 느낀 단점들을 적어보았는데요.
물론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이런 소소한 단점들만 빼고는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약청소로 맞춰놓고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뽀송한 바닥이 맞이하고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잔고장 없이 잘 쓰고 있지만 앞으로도 더 고장 없이 잘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 직배수 공식런칭 했다고 알람 왔었는데 그것도 한번 알아봐야겠네요!
다음에는 또 다른 내용으로 포스팅해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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